중국의 일본 수산물 제재 조치 영향 분석
  • ▲ 인천시 중구 항동 종합어시장 전경 ⓒ인천 중구 제공
    ▲ 인천시 중구 항동 종합어시장 전경 ⓒ인천 중구 제공
    인천항을 통해 외국으로 나가는 수산물 수출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인천항을 통한 수산물 수출량이 1만5,203톤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종전 최대 기록인 2021년 같은 기간 1만1221톤보다 35%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수출량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8,609톤보다는 7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IPA는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제재 조치에 따라 인천항을 통한 한국 수산물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인천항의 대중국 수산물 수출량은 지난해보다 91% 늘어난 1만2929톤에 달한다.

    IPA는 수산업계에 4만3000㎡ 규모 항만 부지를 제공하고 연간 13억원 규모 사용료를 감면하면서 수산물 수출 활성화를 돕고 있다.

    이경규 IPA 사장은 "급변하는 대외 환경과 수산물 수출 위축 우려 속에서도 수산업계의 협조로 인천항의 수산물 교역량이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인천항을 통한 국내 수산물의 수출이 증가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