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부터 광역버스 준공영체 실시..운행대수 대거 증차
  • ▲ 인천시는 내년부터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M버스 등 광역버스를 증차해 운행할 예정이다. ⓒ인천시 제공
    ▲ 인천시는 내년부터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M버스 등 광역버스를 증차해 운행할 예정이다. ⓒ인천시 제공
    내년부터 인천시와 서울을 오가는  M버스(광역 급행 버스) 운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시는 내년1월부터 인천 청라국제도시·검단신도시에서 서울을 왕래하는  M버스(광역 급행 버스) 노선 2개가 개통된다고 17일 밝혔다. 

    이 노선은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센텀로제비앙에서울 서초구 양재동 꽃 시장까지 약 44㎞, 인천 서구 백석동 검암역로열파크시티에서 서울 강남역까지 약 41.5㎞ 구간을 연결하는 구간이다. 이번 M버스 노선은  각각 버스 10대가 투입돼 20~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지금까지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M버스 노선 6개 중 이 지역을 잇는 노선은 없었다. 다만 직행 좌석 버스 노선 5개만 서울과 연결됐는데 평균 배차 간격이 40분 정도로 길어 주민들 불편이 컸다.

    이와함께 인천시는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인천과 서울을 왕래하는 광역버스를 증차하기로 하고, 내년 7월부터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9월 착수한 광역버스 준공영제 추진방안 연구용역을 내년 3월까지 마치고 관계기관 협의와 추경 예산 확보를 거쳐 7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광역버스 준공영제 도입 대상은 직행좌석 19개 노선(7개 업체·251대)과 광역급행(M버스) 6개 노선(5개 업체·75대)이다.

    직행좌석은 인천 도심과 서울·광명역·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광역버스로, 면허권자인 시가 노선별 운송원가 대비 적자를 시 예산으로 지원하는 수입금공동관리형 준공영제를 계획하고 있다.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M버스는 면허권자인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협의해 지원 예산을 국비와 시비로 절반씩 분담하는 노선 입찰형 준공영제를 구상 중이다.

    시는 이 같은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에 연간 400억원가량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시는 광역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되면 버스 기사들의 열악한 처우가 개선돼 현재 광역버스 업체들이 구인난으로 면허대수의 70∼80%만 운행하는 문제점을 해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역버스 운행횟수 증차 이외에도 기사 친절도 향상 등 전반적인 교통서비스 질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내버스에 이어 광역버스에도 준공영제가 도입되면 시민들의 대중교통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여 재정 여건과 사업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최적의 모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