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타당성 검토서 적정성 확인
  • ▲ 세종~포천고속도로의 '동용인IC' 위치도. ⓒ용인시 제공
    ▲ 세종~포천고속도로의 '동용인IC' 위치도. ⓒ용인시 제공
    세종~포천고속도로의 '동용인IC' 신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기 용인특례시는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IC 신설 사업의 타당성 검토 결과가 적정한 것으로 인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자체 타당성 검토에서 비용대비편익(B/C)이 1.1로 나온 결과를 지난 4월 한국도로공사에 제출했고, 도로공사는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대비편익(B/C)이 1.13으로 나타났다며 이 사업의 적정성을 인정했다.

    동용인IC 신설사업은 처인구 양지면 송문리와 주북리, 마평동 일원에서 세종~포천고속도로로 진출입하는 정규IC를 오는 2028년 말까지 건설하는 사업이다. 

    IC 연결부가 처인구 고림동 일원에 조성되는 용인 국제물류 4.0 물류단지와 이어지는 만큼 936억 원의 사업비는 해당 물류단지 사업자인 ㈜용인중심이 전액 부담한다.

    시는 IC가 신설되면 영동고속도로 연결도 원활해져 처인지역 주민들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내년 초 도로공사 등과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국토교통부의 연결허가를 받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동용인IC는 삼성전자가 300조 원을 투자하는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이동‧남사)과 SK하이닉스가 140조 원을 투자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원삼) 등 시의 핵심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관문이 될 것”이라며 “세종~포천고속도로 용인 구간에 3개의 IC가 신설되면 시민의 교통 편의가 증진되고 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