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단수 등 주민 불편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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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이 끊기는 등 군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던 강화군 지역 167개소의 마을수도시설지역 중 16개소를 지방 상수도로 전환했다고 9일 밝혔다.마을수도시설은 급수인구가 100명 이상 2500명 이내 정수를 공급하는 일반수도로서 1일 공급량이 20㎥ 이상 500㎥ 미만인 수도를 말한다.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지방상수도로 전환된 지역은 그동안 수질이 부적합해 음용 불가 및 마을 수도시설의 잦은 고장으로 인해 수시로 단수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특히 건축물대장이 없거나 관로 매설 구간 사유지 소유주 부동의 등으로 인해 지방상수도 공급이 지연돼 왔다.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지방상수도 전환으로 연간 2억 원에 달하는 마을수도시설 운영·관리에 필요한 예산을 절감했다.이와 함께 지난 2010년 구제역 발생으로 지하수 오염 우려와 지역 주민 지방상수도 인식 전환 등으로 2011년부터 배수지 신설 및 주요 송배수관로 정비 등 시설을 확충해 왔다.시 상수도 사업본부는 당초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25개소에 대해 지방상수도 전환에 따른 마을수도시설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김인수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올해도 마을수도시설 지역 10개소에 대해 지방상수도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예산절감을 통한 상수도 경영효율화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