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물동량 등 주요 목표 한 단계 끌어 올려
  • ▲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항만공사 전경.ⓒ인천항만공사 제공
    ▲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항만공사 전경.ⓒ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만공사(IPA)는 10일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확정하고 컨테이너 물동량을 비롯한 주요 기록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목표를 세웠다.

    인천항은 지난해 세계 경제성장 둔화,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인 346만TEU(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1대분)을 달성했다.

    중동, 방글라데시 항로가 추가돼 컨테이너 항로는 70개를 기록했고, 지난해 11월 누계 기준 중고자동차 수출 45만 9,000대, 전자상거래 처리실적 1만 8,071톤, 수산물 수출 1만 7330톤 등 역대 최고 실적을 모두 갈아 치웠다.

    또 지난해 3월 재개된 크루즈 여객, 8월 재개된 국제카페리 여객의 원활한 운송과 이용객 편의 제고를 위해 상업시설 가동, 안전시설 확보 등 터미널 운영 정상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아울러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기업 유치, 스마트 물류센터 사업추진 계약 체결, 스마트 오토밸리 전용사용계약 체결, 숙원사업인 골든하버 부지매각,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 수상 등 주요사업에서 성과를 내며 수도권 관문항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

    IPA는 올해 인천항 특화형 물동량 지속 창출을 비롯해 신규인프라를 통한 미래 성장 기반 마련, 이용자 중심의 물류환경 조성, 해양관광 활성화 및 여객서비스 강화, 시민 친화형 해양문화공간 조성, 중소 수출기업 지원에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컨테이너 물동량 350만TEU 달성을 목표로 신규 컨테이너 정기항로 5개 이상 유치, 수도권·중부지역 화주 마케팅 강화, 자동차, K-푸드 등 전략화물 유치, 인천공항, 한중카페리 연계 복합운송 활성화 등을 각각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 완전자동화 항만인 ‘인천신항 Ⅰ-2단계 컨테이너 부두’ 적기 개발, 스마트 오토밸리 적기 조성, 선박 통항안전 강화 등 물류환경 개선, 내항재개발 사업, 골든하버 성공적 투자 유치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IPA 임직원 모두가 인천항 업계와 원팀(One Team)의 자세로 계획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동시에 상생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올 한해가 앞으로 인천항 10년 중장기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기관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