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12월 개통 목표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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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철도 7호선 인천 청라 연장선 건설사업 일부 구간에서 지반침하가 발생해 4개월째 공사가 중단되고 있어 개통시기에 차질이 우려된다.12일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2022년 2월 착공한 청라 연장선 6개 공구 중 종점인 6공구의 '006정거장' 부근에서 지난해 10월 지반침하가 발생했다.지반침하가 발생한 6공구는 스타필드청라 내 가칭 '돔구장역'(005-1정거장)과 종점인 '청라국제도시역'(006정거장) 사이 구간으로 20%의 공정률을 기록 중이다.시는 추가 지반침하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조치를 하고 공사를 중지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정밀안전진단에 착수했고 12월 전문기관에 지반침하 원인 규명과 보강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의뢰했다.시는 철도보호구역에서 지반침하가 발생한 만큼 보강대책이 나오면 공항철도 측과 공사 재개를 협의해 이르면 다음달 말 다시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6공구 공사가 중단된 상태지만 보강대책이 마련되면 바로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라며 "돔구장역과 유사한 공사 기간 단축 방안을 적용하면 7호선 청라 연장선의 2027년 12월 개통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청라 연장선은 현재 7호선 인천 종점인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를 거쳐 공항철도(청라국제도시역)을 잇는 10.7㎞ 구간에 건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