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산사랑의병원 이경록 진료부원장
    ▲ 안산사랑의병원 이경록 진료부원장
    췌장은 소화기관의 중요한 부분으로서, 소화 효소를 분비하고 인슐린과 글루카곤 같은 호르몬을 생성해 몸의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췌장의 기능이 손상되면 다양한 췌장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췌장 질환에는 크게 췌장염과 췌장암이 있다. 췌장염은 췌장이 염증을 일으키는 상태로, 급성과 만성 두 가지 형태가 존재한다. 

    췌장암은 췌장의 세포가 제어 없이 빠르게 증식해 암으로 변하는 상태를 말한다.

    췌장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복통, 소화불량, 체중 감소, 피부와 눈의 황달 등이 있다. 특히, 췌장이 손상되면 소화 효소의 분비가 감소해 지방의 소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기름진 상태의 변을 배출할 수 있다.

    췌장 질환의 진단은 증상, 체질검사, 영상진단 등을 통해 이뤄진다. 

    혈액 검사에서는 췌장 효소의 수치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초음파, CT, MRI 등의 영상 진단을 통해 췌장의 크기와 모양, 이상한 질량의 유무를 확인한다. 추가적으로 내시경을 통한 췌장과 쓸개도의 검사나 조직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췌장 질환의 치료는 질환의 종류와 진행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급성 췌장염의 경우 체내 독소 제거를 위한 충분한 휴식과 수분 보충, 통증 관리가 필요하다. 만성 췌장염의 경우에는 증상 관리와 함께 알코올 섭취 금지, 흡연 금지 등 생활습관의 개선이 중요하다. 

    췌장암의 경우에는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등이 필요하며, 초기에 발견된 경우 수술로 완치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췌장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과도한 알코올 섭취와 흡연은 췌장 질환의 주요 원인이므로 이를 피해야 한다.

    췌장 질환의 고위험군으로는 흡연자, 만성 췌장염, 유전요인(가족력), 당뇨병, 고지혈증, 고프로틴혈증 환자 등이 있다.

    췌장 질환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진행이 빠른 편이다. 일반적으로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서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 필요하며, 특히 고위험 집단에 속한 사람들은 의사와 상의하여 췌장암에 대한 스크리닝을 검토해 보는 것도 좋다.

    안산사랑의병원 이경록 진료부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