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종이나 초기 암을 제거하는 치료에 사용
  • ▲ 안산사랑의병원 이경록 진료부원장
    ▲ 안산사랑의병원 이경록 진료부원장
    현대 의학의 발전과 함께 조기 위암 및 전암병변의 치료에는 다양한 비침습적인 치료법이 등장하고 있다. 

    그중 하나인 '점막 박리술(Endoscopic Mucosal Resection, EMR)'은 소장 내부의 종양을 제거하는 비침습적인 치료법이다. 

    위장관 내부의 종양인 용종이나 초기 암을 제거하는 치료에 사용된다. 이 방법은 내시경을 통해 직접 종양을 확인하고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점막박리술은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수술적인 개입이 필요 없는 비침습적인 치료로, 환자가 수술의 위험성을 감수할 필요 없이 종양을 제거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입원 없이 외래에서 시행되며 환자의 회복 기간이 짧다. 또한, 점막박리술은 내시경을 사용해 조직을 직접 시각화하고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정교한 조직 제거가 가능하다.

    점막박리술은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행된다. 

    먼저, 사전 검사를 통해 의사는 내시경으로 종양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한다. 필요한 경우에는 세부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 초음파나 CT 스캔 검사를 추가로 실시하기도 한다. 

    이후 내시경을 통해 종양이 있는 부위를 찾고 성장물 주변의 점막을 박리한다. 박리된 점막과 종양은 내시경을 통해 제거한다. 이 과정들은 환자에게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제거된 종양은 병리학적으로 검사한다. 이를 통해 암의 여부와 진행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점막박리술 시술 후에는 일시적으로 소화기 계통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시술 부위의 통증과 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의 경우 짧은 시간 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그러나 만약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즉시 의사에게 알리는 것이 좋다. 

    시술 후에는 합병증 및 재발의 위험성에 대해 의료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정기적인 후속 관리가 필요하다.

    점막박리술은 현대 의학에서 조기 위암 및 전암병변의 비침습적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절차다. 비침습적이면서도 내시경을 활용한 정교한 조직 제거가 가능한 점막박리술은 환자의 생존율 향상 및 합병증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점막박리술 역시 모든 상황에 적용되지는 않으며, 환자의 상태와 치료 필요성에 따라 의료 전문가의 판단이 필요하다. 또한 점막박리술 후에는 정기적인 후속 검사와 의료 전문가의 지시에 따른 관리가 필수적이다.

    안산사랑의병원 이경록 진료부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