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입구역 하루 20만명, 연간 7000만명 이용
  •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출발·종착역인 인천대입구 역사 조감도.ⓒ인천경제청 제공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출발·종착역인 인천대입구 역사 조감도.ⓒ인천경제청 제공
    인천 송도와 서울역을 왕래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이 지난 7일 인천 송도에서 착공하면서 이 지역 개발사업들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30년 개통 예정인 GTX-B 노선의 출발·종착역인 인천대입구역 환승 역사와 인근 스타트업파크를 광역환승센터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인천스타트업파크의 600㎡ 부지에는 환승 주차장 113면을 조성하고 GTX-B 개통 시기에 맞춰 운영한다.

    광역환승센터 길 건너편의 롯데몰 송도는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리조트형 쇼핑몰 콘셉트에 맞게 지상 23층 규모의 리조트와 대형 쇼핑몰을 갖출 예정이며, 현재는 인천대입구역 연결 출입구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인천대입구역 인근 송도국제업무단지 F6-2블록(1만9,587㎡)에는 이랜드리테일이 내년 상반기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를 착공해 2029년 완공할 계획이다.

    신세계 역시 인천대입구역 인근에 복합쇼핑몰과 문화·체험 시설을 조성하기로 하고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GTX-B 개통과 이들 쇼핑시설 개장이 맞물리면 하루 20만명, 연간 7,000만명이 인천대입구역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GTX-B 노선은 인천대입구역부터 남양주 마석역까지 82.8㎞ 구간으로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2030년 이후  송도 워터프런트도 조성되면 GTX-B를 이용한 해양레저시설 관광객 수요도 급증할 것"이라며 "GTX-B 개통과 인천대입구역 환승센터 건립을 토대로 송도를 교통·상업·관광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