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디슨 블루', 아리랑TV 송도센터 등 유치
  • ▲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남측연결수로 복합개발 사업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남측연결수로 복합개발 사업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내 워터프런트 수변공간 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연수구 송도동 399-15 일대 18만 778㎡ 부지를 개발할 우선협상대상자로 교보증권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부지는 송도국제도시 유수지와 수로를 'ㅁ'자 형태로 연결하는 워터프런트의 1-1단계 남측 연결 수로변 공간이다.

    이번 공모에 유일하게 응모한 교보증권 컨소시엄은 사업비 3조7,000 억여원을 들여 래디슨 호텔 그룹의 5성급 브랜드인 '래디슨 블루', 아리랑TV 송도센터 등을 유치하는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래디슨 호텔 그룹은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120여개국에 1,700여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또 아이언맨, 헐크 등 마블사의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가상 체험시설 '마블 익스피리언스' 유치와 회오리형 랜드마크 타워 건축을 제안했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사업 계획 보완과 협상을 거쳐 최종 협약안을 마련한 뒤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 워터프런트 활성화에 중요한 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보완하겠다"며 "협상 과정에서 세부 내용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