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교 아닌 확장캠퍼스, 본교 동일 커리큘럼 제공
  • ▲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인천글로벌캠퍼스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인천글로벌캠퍼스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글로벌캠퍼스(IGC)가 '글로벌 교육 허브'로 힘찬 도약을 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IGC의 올해 봄 학기 기준 재학생은 총 4,225명으로 학생 충원율이 94.1%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가을 학기 3,890명의 87.7%와 비교해 학생수는 335명, 6.4% 포인트가 각각 늘어난 수치다. 또 지난 2012년 개교 당시 45명과 비교하면 약 93.8배가 증가했다.

    이와 함께 올해 봄학기 신입생은 지난해 577명에서 709명으로 22.8%가 증가했다.

    입주 대학별로 살펴보면 유타대 아시아캠퍼스가 34%, 한국조지메이슨대가 25%, 나머지 입주 대학도 각각 약 20% 늘어났다. 또 입주대학 교수진도 지난 2013년 38명에서 291명으로 증가, IGC 교육환경의 질을 높이고 있다.

    인천경제청과 IGC운영재단은 학생 충원율 증가된 데 대해  졸업생들의 글로벌 및 대기업·공기업 취업을 비롯해 적극적인 신입생 모집, IGC 시설 활성화, 지역사회 협력 구축, 산학협력 활성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IGC 입주 5개 대학 졸업생 1,400여명은 올해 구글, 아마존, 메타 등의 글로벌기업, 삼성전자, LG전자, SK바이오 등 국내 대기업, 한국도로공사, 한국동서발전 등 유수의 공기업 등에 취업했다.

    IGC는 미래를 이끌어 나갈 국내 인재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고 해외 인재들을 국내로 유입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IGC 학생 가운데 30% 정도가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전 세계 50개국 출신의 외국인들과 복귀 유학생들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그 비율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조지메이슨대학교와 유타대학교 홈 캠퍼스 학생 151명이 IGC에서 수업을 듣기 위해 단기 방문, 6개월에서 1년 간 IGC에서 수학하며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올해로 개교 12주년을 맞는 IGC는 외국 명문대학 5개교를 유치, 국내 최초의 외국대학 연합캠퍼스로 운영되고 있으며 글로벌 교육 모델의 선도적인 우수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IGC 1단계 사업으로 한국뉴욕주립대학교의 스토니브룩대(SBU)와 패션 기술대(FIT),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등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명문 대학의 연구소인 한국스탠포드센터가 입주, 스마트시티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입주대학들은 외국대학의 분교가 아닌 확장캠퍼스(Extended Campus)로 본교와 동일한 커리큘럼이 제공된다. 또 입학과 졸업·학위수여 등 모든 학사 운영과 교육을 본교에서 직접 관리한다.

    모든 수업이 100%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졸업 후 수준 높은 영어 실력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재학생들은 IGC에서 3년 그리고 본교에서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을 공부하며 다양한 문화적 경험과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IGC의 높은 학생 충원율은 차세대 글로벌 인재 양성을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 글로벌 교육 허브 조성이라는 취지에 부합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IGC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캠퍼스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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