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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개발사업 준공 지연으로 입주민들이 장기간 재산권 피해를 본 인천 귤현구역 사업이 마무리됐다.인천시는 계양구 귤현동 귤현구역도시개발사업이 실시계획 인가 15년여 만에 준공됐다고 16일 밝혔다.귤현구역은 2008년 11월 실시계획인가를 받은 뒤 1425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지었고 2013년 6월 입주를 마쳤다.하지만 조합의 자금 조달 문제로 사업이 표류하면서 아파트 입주 이후에도 10년 넘게 준공이 미뤄졌다.이에 따라 대지권 개별 등기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입주민들이 재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돼 고통을 겪었다.조합은 체비지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환지계획 변경을 추진했고, 인천시는 이를 인가하고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준공서류 절차도 간소화했다.또한 10억 원가량의 상수도 원인자부담금을 준공 후 분할납부하도록 했다.인천시는 이달 15일자로 준공된 귤현구역의 환지처분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토지 지번 부여, 등기 촉탁 등 정상적인 재산권 행사를 위한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최태안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귤현구역 개발 사례처럼 시민 불편사항에 대해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창의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