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위험 줄이고 흡연 피해야
  • ▲ 안산사랑의병원 차건영 진료원장ⓒ병원 제공
    ▲ 안산사랑의병원 차건영 진료원장ⓒ병원 제공
    기관지염은 호흡기 질환 중 하나로, 기관지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한다. 

    흔히 감기나 인플루엔자 같은 상기도 감염 후에 나타난다. 때로는 흡연이나 대기 오염 같은 환경적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기관지염은 대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각각의 형태에 따라 증상과 치료 방법이 다를 수 있다.

    급성 기관지염은 갑작스럽게 시작돼 보통 몇 주 이내에 호전되는 특징이 있다. 주요 원인은 바이러스 감염이며, 간혹 세균 감염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만성 기관지염은 적어도 3개월 동안 연속적으로 2년 이상 지속되는 기침과 가래를 특징으로 하며, 주로 흡연자에게서 발견된다.

    기관지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이다. 급성 기관지염에서 기침은 대개 건조하게 시작돼 며칠 내에 점액을 동반한다. 

    만성 기관지염에서는 지속적인 가래 동반 기침이 특징이다. 추가적인 증상으로는 호흡 시 쌕쌕거림, 가슴의 불편함, 피로감, 발열 및 오한 등이 있을 수 있다.

    진단은 주로 환자의 증상과 병력에 기반해 이뤄진다. 필요한 경우 의사는 폐 기능 검사, 혹은 가래 검사, 흉부 X-레이 등을 통해 진단을 확정할 수 있다.

    급성 기관지염의 치료는 대개 증상 완화에 중점을 둔다. 충분한 휴식, 많은 양의 수분 섭취, 그리고 습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기침 억제제나 해열제 같은 약물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성 기관지염의 경우 흡연 중단이 가장 중요한 조치 중 하다. 이외에도 증상의 정도에 따라 기관지 확장제, 스테로이드 흡입제, 산소 치료 등이 필요할 수 있다.

    기관지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감염의 위험을 줄이고, 특히 흡연 같은 위험 요소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 씻기와 같은 기본적인 위생 관리,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 그리고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기관지염은 대부분의 경우 집에서의 적절한 관리와 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각하거나 지속되는 경우,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기관지염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흔한 호흡기 질환이다. 급성 기관지염은 대부분 자가 관리로 호전되지만, 만성 기관지염은 지속적인 관리와 생활 습관의 변화가 필요하다. 적절한 치료와 예방 조치는 기관지염의 발생 빈도와 심각도를 줄이는 데 중요하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위험 요소를 피하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적절한 때에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기관지염을 관리하는 열쇠다. 철저한 예방과 관리를 한다면 기관지염과 그로 인한 합병증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안산사랑의병원 차건영 진료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