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성 질환 의심 사례 발생하지 않아"
  • ▲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이 최근 모듈러 교실학교에 대한 집중 관리를 지시하고 있다. ⓒ인천시 교육청 제공
    ▲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이 최근 모듈러 교실학교에 대한 집중 관리를 지시하고 있다. ⓒ인천시 교육청 제공
    인천시교육청은 조립형 임시 건물인 '모듈러 교실'을 운용하는 9개 학교를 전수 조사한 결과 환경성 질환 의심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이나 폼알데하이드(HCHO) 등 모듈러 교실 건축자재나 교구에서 발생하는 성분이 학생들에게 환경성 질환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진행됐다.

    모듈러 교실은 노후 학교 시설 개선 과정에서 임시로 사용할 수 있는 건물로, 대부분 건축 공정이 공장에서 이뤄진 뒤 박스형 모듈 형태로 운송돼 단기간에 완성된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모듈러 교실 준공 전 유해성 물질 특별 점검을 시행하고 교실 이용 전에 환기가 철저히 이뤄지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또 학교보건법에 따라 연 2회 이상 전문업체에 위탁해 교실 공기 질을 점검하고 관련 학교를 대상으로 관리 매뉴얼을 배포할 예정이다.

    도성훈 인천교육감은 "모듈러 교실을 사용하는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공기 질을 꾸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