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4일 오전 인천 중구 영종도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인하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식에서 정석인하학원 현정택 이사장, 인하대학교 조명우 총장 등 참석자들이 비전선포식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24일 오전 인천 중구 영종도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인하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식에서 정석인하학원 현정택 이사장, 인하대학교 조명우 총장 등 참석자들이 비전선포식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인하대학교는 24일 인천 영종도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과 현정택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박찬대·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주요 인사와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인하대는 기념식에서 앞으로 '미래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글로벌 멀티버시티(Multiversity)'를 목표로 학교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멀티버시티는 학교 건물이 여러 곳에 분산된 거대 종합대학교를 뜻한다.

    인하대는 미추홀구에 있는 기존 용현캠퍼스와 항공·우주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송도국제도시 항공우주융합캠퍼스 외에 인하오픈이노베이션캠퍼스를 송도에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또 기계공학과 57학번인 김현태 현경사회복지회장이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발전기금으로 10억 원을 기부했다.

    인하대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4년 4월24일 미국 하와이 이민자들이 모은 성금을 토대로 인하공과대학이라는 이름으로 개교했다.

    이 때문에 교명도 인천과 하와이의 첫 글자를 각각 따서 지었다. 이후 한진그룹(당시 한진상사)이 1968년 인하공과대학을 인수했고, 1972년 이과대학과 경영대학 등을 추가해 종합대학이 됐다.

    조 총장은 "개교 70주년을 맞은 올해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우리 대학의 정체성을 담은 비전과 슬로건을 정하고, 100년의 밝은 미래를 위한 발전 방향과 핵심 영역별 전략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