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항목 검사 결과 "불검출이나 기준치 이하"
  • ▲ 인천시 수돗물 수질 검사원인 워터코디가 가정을 방문해 수질검사를 하고 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제공
    ▲ 인천시 수돗물 수질 검사원인 워터코디가 가정을 방문해 수질검사를 하고 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제공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가 최근 관내 7개 정수권역을 대상으로 급수과정별 시설의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관내 7개 정수권역(부평·남동·공촌·수산·강화·길상·백령)을 대상으로 수돗물 급수과정별 시설의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128건 모두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했다고 24일 밝혔다.

    급수과정별 수질검사는 환경부의 ‘먹는물 수질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에 명시된 법정 검사로,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는 32개 지점을 선정해 연 4회 정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검사지점은 정수장을 시작으로 수돗물을 공급 받는 주배수지 전·후, 급수구역 유입부, 급수구역 내 가압장 유출부와 수용가까지를 대상으로, 수돗물 전 공급 과정에 대한 주기적 수질검사로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검사항목은 수돗물 내 미생물의 불활성화에 필수적인 잔류염소를 포함해 △일반세균△ 총대장균군△대장균 또는 분원성 대장균군 △암모니아성 질소 △총트리할로메탄 △동 △수소이온 농도 △아연 △철 △탁도를 포함해 총 12개 항목이다.

    검사 결과 잔류염소는 유지 기준(0.1~4.0㎎/L)을 만족했으며, 그 외 항목에서도 불검출 또는 기준치에 훨씬 못 미치는 낮은 수치가 나타났다.

    한편,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는 2022년부터 급수과정별 수질검사와 함께 자체적으로 수돗물 필터 변색 모니터링을 추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인수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고품질 수돗물 생산만큼 중요한 것이 수돗물 공급 과정이므로, 인천 하늘수가 수도꼭지까지 안전하게 이송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