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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은 25일 충남 보령에서 열린 섬지역기초단체장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섬지역 여객선 전 국민 동일 요금제’ 및 ‘섬 주민 여객운임 지원사업 예산 추가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옹진군에 따르면, 현재 여객선은 2020년 10월 개정된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버스나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그러나 타 대중교통수단 대비 높은 운임으로 섬 접근성이 제한되고 있다. 이로 인해 섬 지역의 경기 침체와 인구감소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또 높은 운임으로 인한 여객선 이용객 감소는 연안여객선사의 경영 악화 및 영세화를 가속화해 섬 주민의 이동권 보장 및 해상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옹진군은 전 국민이 저렴한 운임으로 섬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섬지역 여객선 전 국민 동일 요금제’ 시행을 건의했다.이와 함께 코로나19 상황 종료 후 섬 주민의 여객선 이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데도 섬 주민 여객선 운임 지원을 위한 국비 예산이 축소돼 지원사업이 조기에 중단될 우려가 크다며 국비 추가 지원도 아울러 건의했다.섬지역기초단체장협의회는 국내를 대표하는 섬 지자체 간 연대와 상생협력을 추구하기 위해 2012년 10개 지자체로 구성돼 출범했으며 현재는 28개 지자체로 늘어났다.정상구 옹진군 부군수는 “높은 여객선 운임은 섬 방문의 어려움은 물론 섬지역의 경기 침체로 이어져 정주 여건을 악화하고 인구소멸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 국민이 저렴한 운임으로 섬을 방문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과 국비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