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1분기 중 최고 기록
  • ▲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역대 1분기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 전경 ⓒ IPA 제공
    ▲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역대 1분기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 전경 ⓒ IPA 제공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1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8.7% 증가한 87만 48TEU(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1대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전 역대 1분기 최대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2021년 1분기로 83만 1,577 TEU에 달한 바 있다.

    IP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물동량은 수출 42만 8,564TEU, 수입 42만 6,176TEU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1.0%, 6.0%씩 증가했으며, 환적 물동량은 3,878 TEU를 기록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출 물동량은 중국 27만 6,58TEU, 말레이시아 1만 81TEU, 베트남 3만 5,782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만 232TEU(12.6%), 3,336TEU(45.9%), 1,844TEU(5.4%) 증가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입 물동량은 미국 1만 3,185TEU, 대만 1만 3,629TEU, 중국 22만 5,756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972TEU(60.5%), 4,506TEU(49.4%), 4,402TEU(2.0%) 증가했다.

    대(對) 중국 수출 품목에서는 기계류, 잡화, 섬유류, 수입 품목에서는 전기기기, 플라스틱, 섬유류가 주종을 이뤘다. 대 베트남 수출에서는 플라스틱, 대(對)말레이시아 수입에서는 화공품, 목재류가 주로 증가했다.

    IPA는 대 중국 수출입,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수출 물동량 호조 및 신차와 중고차의 수출 컨테이너화 증가 등을 물동량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1분기 동안 차량 수출은 17만 8,460대를 기록했으며, 신차의 경우 지난해 1분기 6만 2,678대에서 올해 6만 8,842대로 증가했고, 컨테이너로 수출되는 월 대수는 올해 4,000대 수준 이상을 보였다.

    김상기 IPA 운영부사장은 “1분기 동안 신차와 중고차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책을 펼친 결과 역대 1분기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했다”며 “물류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K-Food와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에도 힘쓰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