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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한국이민사박물관은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이민의 발자취와 인천의 근·현대사를 살펴보는 도보 답사 프로그램 ‘인천역사기행’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인천역사기행’은 이민 관련 역사인식과 인천 지역사를 인천시민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개발된 시민 교육 프로그램이다.인천역사기행은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되며 우선 120년 전 하와이 이민 여정 ‘포와로 가는 길’이고, 다음은 ‘포와 가는 길에 만난 인천의 근·현대’다.‘포와로 가는 길’은 동인천역에서 출발해 내리교회-성공회 내동교회-감리서 터-데쉴러 주택 터-인천해관 터-해관잔교 터-기독교 백주년기념탑-인천역 코스로 답사할 예정이다.또 ‘포와 가는 길에 만난 인천의 근·현대’는 각국 공원-제물포클럽-인천시민애(愛)집-홍예문-인천감리서 터-인천 미두취인소 터-일본 제58은행 인천지점-일본 제1은행 인천지점-대불호텔-청일 조계지 경계 계단-공화춘-인천역을 둘러보는 코스다.도보 답사 프로그램의 역사적 설명은 한국이민사박물관장이 직접 맡아 전문성과 역사적 장소의 현장감을 보태 이민사와 근·현대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도록 돕는다.인천역사기행은 주제별로 상·하반기 두 차례씩 진행되며, 25일로 예정된 첫 일정인 ‘포와로 가는 길은’ 오는 7일부터 인천시 통합예약시스템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참가비는 무료다.김상열 인천시 한국이민사박물관장은 “함께 걸으며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인천의 근·현대사 인천역사기행에 많은 인천시민이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