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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항 개항이래 가장 최대규모인 '스펙트럼오브더씨'호가 최근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에 입항했다. ⓒ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 개항(1883년) 이래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16만 9000 ⓒ
인천항 개항(1883)이래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16만9000t급 크루즈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4000여 명의 관광객을 태운 중국발 전세 크루즈인 로열캐리비안 선사의 '스펙트럼 오브 더 시(Spectrum of the sea)' 호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고 7일 밝혔다.
2019년 건조된 '스펙트럼 오브 더 시'호는 승객 5600여 명, 승무원 1500여 명 등 총 7000여 명을 태울 수 있는 대형 크루즈로, 인천에 입항한 크루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스펙트럼 오브 더 시'호는 지난 5일 중국 상하이를 출발해 이날 오전 7시 인천에 기항, 인천·서울을 관광한 뒤 상하이로 돌아갈 예정이다.
인천시는 인천의 기항 관광지를 테마로 한 크루즈 관광상품을 개발했으며, 중화권 크루즈 관광객 4000여 명 전원이 인천을 관광하게 되는 첫 번째 인천형 테마 크루즈를 유치해 인천 크루즈관광 활성화의 물꼬를 텄다.
특히 이번 크루즈는 당초 행선지가 일본 오키나와로 예정돼 있었으나, 인천시·인천관광공사·인천항만공사·한국관광공사상하이지사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한국행을 이끌어냈다.
인천시·인천관광공사·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해 중국 상하이 로열캐리비안 선사를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유치 마케팅으로 인천의 기항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알렸다.
올 1분기 인천을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 총 9688명(승객 6147명, 승무원 3541명) 중 5400여 명이 인천을 관광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적극적인 크루즈 유치활동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첫 중국발 전세 크루즈가 인천에 입항했다”며 “앞으로도 다국가 대상으로 해외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통한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