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벼 드문 모심기’ 시연회를 개최했다. ⓒ인천시 제공
    ▲ 인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벼 드문 모심기’ 시연회를 개최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4일 계양구 이화동에서 드문 모심기 벼 재배기술 시범사업을 홍보하기 위한 ‘벼 드문 모심기’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드문 모심기 기술은 관행농법 대비 모판에 파종량을 2배 가량 늘려 파종하는 것으로,  논에 심는 모의 간격은 드물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모판에 파종 수를 늘리기 때문에 육묘 상자 수를 50~70% 줄일 수 있고, 노동력은 27%, 생산비는 42% 절감할 수 있다.

    벼는 주변에 공간이 여유로우면 모 하나를 심어도 여러 줄기로 늘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모 간격이 넓어지면 모가 튼튼하게 자라서 벼 쓰러짐에 강하고, 모 사이 햇볕과 바람이 잘 들어 병충해 예방 효과도 높아진다.

    인천시는 드문모 전용 이앙기, 측조시비기, 약제살포기, 드문 모 전용 육묘상자, 비료 등을 농가에 지원해 드문 모심기 기술을 보급했다.

    이희중 인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시연회를 계기로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벼 드문모심기 농법이 널리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