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을 대표하는 국가산단인 남동산단은 현재 7,980여개 남동산단 입주 업체에서 8만3,64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 인천을 대표하는 국가산단인 남동산단은 현재 7,980여개 남동산단 입주 업체에서 8만3,64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인천시 남동국가산단 내 노후공장 10곳이  ‘청년 친화형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인천시는 최근 인천 남동산단이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산업단지 노후공장 청년 친화 리뉴얼 사업’ 공모에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단 내 노후 공장들의 내‧외부 환경 개선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인천 청년층이 산단 취업 등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 취지라고 시는 설명했다.  국비 2억원, 시비 3억200만원, 민간자본 1억3,250만원 등 총 6억3,45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단 내 공장 10곳의 외벽을 새로 칠하고, 공장을 돋보이게 하는 조명 시설 등을 설치해 밤에도 어둡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공장 내부에 카페 등 문화‧휴식 공간을 조성하고, 오래된 화장실 등도 개선할 예정이다.

    인천을 대표하는 국가산단인 남동산단은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논현동·고잔동 일대 957만4,050㎡ 규모로, 1989년부터 1997년까지 3단계에 걸쳐 준공됐다. 

    현재 7,980여개 남동산단 입주 업체에서 8만3,64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공장과 기반 시설 등이 노후화하고 50인 미만 영세 소기업 비중이 96.2%에 달하는 실정이다.  또 20년 이상 지난 건축물도 절반이 넘는 53.7%를 차지하면서 청년층의 외면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삭막하고 오래된 공장의 외관을 집중적으로 개선해 남동산단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질 수 있게 하겠다”며 “청년층의 유입에 이번 사업이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