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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2030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에 수인선 정차역을 신설하기 위해 정부·사업시행자와 본격적인 협의에 나선다.인천시는 다음달 국토교통부의 GTX-B 실시계획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민자 구간(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 사업시행자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비노선㈜·국토부와 추가 정거장 신설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정부의 기존 계획상으로는 인천 GTX 정차역은 인천대입구·인천시청·부평 등 3곳이지만, 인천시는 인천대입구역과 인천시청역 사이 GTX-B와 수인선 노선 교차지역에 정차역 1개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신설을 추진하는 GTX 역사의 위치와 규모 등은 현재까지 결정되지 않았지만, GTX 정거장 신설에는 최소 2000억 원 이상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사업 추진이 실현된다면 사업비는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인천시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인천시 관계자는 "추가 정거장 신설 방안에 대해 민자구간 사업시행자와 국토부의 검증을 차례로 거친 뒤 실시계획과 설계변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