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관광호텔 용도변경 후 주택으로 탈바꿈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 등 청년층 호응"청년 맞춤형 공간 될 것으로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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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가 13일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청년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해당 주택은 기존에 관광호텔로 운영됐으나 LH의 비주택 리모델링 약정사업으로 용도변경을 거쳐 청년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으로 탈바꿈했다.특화형 주택은 민간사업자가 입주자의 특성을 반영해 공간을 배치하고,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요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이다.기존 매입임대주택은 준공된 주택을 매입해 임대하기 때문에 다양한 입주 수요를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민간사업자가 지역 특성 등을 감안해 테마를 정하고 설계부터 입주자 선정, 주택 관리, 커뮤니티 활동 운영 등 전 과정에 참여한다.이번에 공급하는 안양동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에스키스 안양)은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 받으면서도 시세보다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다.전체 159가구(전용면적 21.96㎡~29.97㎡)의 임대 조건은 보증금 360만~490만 원, 임대료는 23만~33만 원 수준으로 시세의 50% 이하 금액으로 공급할 예정이다.공고는 LH 청약플러스(apply.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입주 자격은 19세에서 39세 청년이 대상이다. 특히 미디어·ICT분야에 종사하는 청년은 커뮤니티 활동계획서 등을 제출받아 선발한다.거주 기간은 최장 10년이며,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기본 가전을 비롯해 침대·책상 등 가구까지 구비해 청년층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강오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이번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은 주택 내에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하고 교육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청년 맞춤형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요에 대응해 맞춤형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