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녹색연합은 지난달 23일 현장 조사 결과 대청도 옆 갑죽도 해안에서 점박이물범 2마리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인천녹색연합 제공
    ▲ 인천녹색연합은 지난달 23일 현장 조사 결과 대청도 옆 갑죽도 해안에서 점박이물범 2마리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인천녹색연합 제공
    인천 대청도와 소청도 일대에서 멸종위기 해양보호생물이자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녹색연합은 지난5월23일부터 25일까지 대청도와 소청도 일대에서 현장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지난달 23일 대청도 옆 갑죽도 해안에서 점박이물범 2마리,  25일에는 소청도 등대 주변 지역에서도 점박이물범 2마리를 각각 발견했다.

    이 단체는 이들 섬에서 점박이물범 서식 사실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 서식 현황 조사 지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에서는 주로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대상으로만 점박이물범 서식 현황 조사가 진행됐다.

    서해에서는 점박이물범 1,500여마리(2019년 기준)가 서식하고 있으며, 지난해 백령도에서는 324마리가 관찰됐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점박이물범이 백령도뿐만 아니라 대청도와 소청도 일대에서도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돼 행정기관은 조사지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녹색연합은 앞으로 모니터링 대상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