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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품질강화를 위해 ‘페이퍼 컴퍼니’ 등 부적격 업체 퇴출을 위한 적극적 대응에 나선다.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청사 전경.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제공
인천시 상수도 시설 공사의 부실을 막기 위해 ‘페이퍼 컴퍼니’ 등 부적격 업체 퇴출을 위한 적극적 대응에 나선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페이퍼 컴퍼니 근절 대책을 조기에 정착 시키기 위해 오는 19~20일 양 일간 옹진군 영흥도에서 ‘페이퍼 컴퍼니 근절을 위한 직무 연찬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찬회에는 시 상수도사업본부를 비롯해 산하 사업소 11곳의 상수도 건설공사 발주부서 및 계약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현재 인천지역의 상·하수도 설비 공사업체 수는 420여곳이 등록돼 있다.
이들 업체들은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기술능력, 자본금(개인자산평가액), 시설·장비, 사무실 등의 등록 기준을 갖춰야 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페이퍼 컴퍼니’ 등 부적격 업체들이 공사를 수주하는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 2월 근절 대책을 수립, 추진 중이다.
특히 관련 부서 합동으로 ‘점검 추진단(TF)’을 꾸려 적격심사 제출 기간(개찰 직후 7~14일)을 활용해 현장 실태조사를 벌이는 등 선제적 조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 상수도 사업본부는 지난 5월 관련 조례를 개정해 건설업 등록 기준 미달 등 부실·부적격업체 실태조사 전담조직을 구성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또 입찰공고 상 제한 면허를 포함한 업체의 보유 면허 전체를 확인하는 한편, 건설 현장의 불법 하도급 여부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김인수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올해 시범적으로 시행된 상수도 페이퍼 컴퍼니 근절 대책의 완성도를 높여 2025년부터는 상수도 모든 분야에 전격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