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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재철 신임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이 26일 뉴데일리와 도당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김현우기자
심재철 신임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이 임기 1년 동안 2026년 지방선거 준비와 경기도당 재정비에 박차를 가할 것을 약속했다.
심 위원장은 26일 "우리 국민의힘이 2008년부터 경기도에서 계속 깨지고 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31곳 모두 이길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터를 잘 잡고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이날 경기 수원에 위치한 국힘 도당 사무실에서 진행한 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지방선거가 매우 중요하다.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해야 1년 뒤 대선, 또 1년 뒤 총선까지 분위기가 이어진다. 매년마다 큰 선거가 있기 때문에 중요한 계기는 지방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소속 경기도내 단체장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며 "단체장들이 단순 행정을 넘어 법적인 틀 내에서 정당인 답게 조화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헀다.
국힘 도당은 지난 4·10 총선에서 총 60개 지역구 중 단 6곳에서만 승리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봤다.
이에 심 위원장은 "선거는 중앙 요인과 지방 요인이 혼재돼 나타나는데 중앙정치가 어떤식으로 흘러가는지, 바람이 어떻게 부는지에 따라 큰 대세가 결정된다"면서 "총선 패배와 관련된 백서가 곧 나올테니 백서를 중심으로 쇄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당원 확대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심 위원장은 "우선 당원을 늘리는 게 중요하다. 당원을 어떻게 확장해야 할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며 "당원 확장은 곧 당세 확장으로 이어진다. 각 당협위원장들과 함께 소통하며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60개 지역구 중 김포와 안산, 용인에 한 곳씩 당협위원장이 비어 있는 곳이 있는데 전당대회가 끝나면 속히 메꿔 달라고 중앙당에 요청할 것"이라며 "경기도내에 정치 신인 당협위원장들이 많은데 서슴없이 대화하며 내밀한 부분까지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위원장은 "아직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연수나, 교육, 아카데미처럼 정치 신임 및 지방선거르 대비한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며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파픈 손가락 없지 않나. 제 경험과 경륜을 당협위원장들과 잘 나눠 최선을 다 해 1년 동안 옆에서 돕겠다"고 덧붙였다.
심 위원장은 제16·17·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대 전반기 국회 부의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