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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구성도ⓒ인천시 제공
정부가 27일 인천-시흥 등 5곳을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로 지정하자 인천시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정부 발표 직후 "바이오특화단지가 조성되면 인천시는 한국 바이오 산업의 혁신을 이끌며 바이오 강국 도약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정부는 이번에 인천-시흥, 대전(유성), 춘천-홍천, 전남(화순), 안동-포항 등 5곳을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했다.
국가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각종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정부의 예산 지원은 물론 인허가 신속 처리와 기술·인력 등의 분야에서 '패키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송도국제도시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있는 인천은 '세계 1위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를 비전으로, 세계 최대 생산기지 및 기술 초격차를 위한 글로벌 거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현재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춘 송도바이오클러스터의 생산 규모는 116만5000L에서 2032년 214만5000L로 확대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기존 바이오 산업 중심지인 송도와 함께 영종도 유보지를 신규 투자지역으로, 남동공단을 바이오 소부장 핵심 지역으로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송도 바로 옆에 위치한 시흥 배곧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기반시설을 갖춘 서울대·서울대병원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배곧에서는 송도에 부족한 전력도 공급하게 된다.
유 시장은 "앞으로 바이오 의약품 기술 개발 지원과 강소기업 발굴·육성, 해외 유수 기업 유치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