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이전사업 민간업체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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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부천·김포 등 인천과 경기 서북부 도심에 있는 군부대와 예비군훈련장 6곳을 2곳으로 통합·재배치하는 사업이 추진된다.인천시는 인천도시공사와 공동으로 오는 3일부터 군부대 이전사업을 시행할 특수목적법인(SPC) 내 민간 참여 업체를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공모 참가 자격은 2개 이상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며, 건설사업자와 재무적 출자사가 포함돼야 한다.통합 재배치 대상은 3보급단과 507여단 등 인천 2개 군부대와 주안·남동구·부천·김포 등 4개 예비군훈련장이다.이들 6개 시설은 부평구 부개·일신동 일대 기존 17사단 주둔지와 계양구 둑실동 계양동원예비군훈련장 등 2곳으로 재배치된다.군부대가 떠나고 나면 110만㎡ 규모의 종전 부지에는 2029년까지 공원·체육시설 조성과 함께 도시개발사업이 이뤄진다.우선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3보급단과 507여단 부지 84만㎡에는 공원·녹지 중심의 도시 개발과 함께 장고개도로 개설이 추진된다.인천시 주안예비군훈련장 부지 12만㎡에는 근린공원이, 남동구 예비군훈련장 부지 10만7000㎡에는 체육시설이 각각 조성된다.부천예비군훈련장 부지 12만6000㎡는 원형 상태로 보존되고 김포예비군훈련장 부지 1만2000㎡에는 도시개발이 추진된다.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6월 인천시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고,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공공·민간 공동개발로 사업 방식을 결정했다.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도심 군부대 이전이 마무리되면 지역상권 활성화와 교통 여건 개선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