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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왼쪽 일곱번째)이 4일 그랜드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열린 '2025년 인천공항 글로벌 항공보안세미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4일 인천시 중구 그랜드하얏트 인천에서 '2025년 인천공항 글로벌 항공보안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 테러대책협의회가 주최하고 공사가 주관하는 행사로, 국내 항공보안 정책과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관계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5년부터 정례적으로 열리고 있다.
20회째인 올해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공항협의회(ACI), 싱가포르·홍콩·인도 등 해외 공항 보안 전문가들이 참석해 항공보안 표준과 보안 인력 양성, 국제 공조 사례 등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공항공사 김범호 부사장과 정부·항공사·학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 주제발표는 두 차례의 세션에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항공보안계획 및 수준관리’를 의제로 열렸다. 싱가포르 교통부 보안국 버나드 림 국장의 ‘싱가포르 항공보안전략’ 발표를 시작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 자야칸타 항공보안 평가관의 ‘항공보안 우수사례’, 국제공항협의회 게리 렁 선임 보안매니저의 ‘공항보안 설계 중요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두 번째 세션은 ‘공항 보안 전문인력 및 국제협력’을 의제로 진행됐다.
인도 라지브간디공항 샤시 칸타 보안 부사장의 ‘항공보안 강화대책’, 홍콩공항 스티브 워즈워스 보안 수석 교관의 ‘항공보안 인력 중요성’,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주형 차장의 ‘인천공항 항공보안 협력’순으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패널토론에서는 국제민간항공기구 항공보안감사관으로 활동 중인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주형 차장이 좌장을 맡아, 변화하는 항공보안 전략과 지식, 기술 발전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며 우수한 항공보안 인력 확보의 중요성과 국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항공보안 분야의 도전과제와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소중한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에 논의된 항공보안 전략과 국제협력 방안을 검토함으로써 인천공항의 항공보안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대한민국이 항공보안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