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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사회·경제·문화적 원인으로 외부와 단절된 채 생활하는 '은둔형 외톨이'를 파악해 지원정책을 마련한다.이를 위해 인천시는 오는 8월 말까지 19∼64세 시민을 대상으로 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이번 조사는 일선 군·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합동으로 온·오프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된다.은둔형 외톨이 자신이나 가족이 은둔 배경과 일상생활·주거 상황, 건강 상태 등에 대해 응답하면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본인이 원할 경우 심층 면접조사도 진행한다.은둔형 외톨이는 1990년대 초 일본에서 먼저 나타난 현상으로, 국내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확산하자 지방자치단체들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인천시는 지난해 4월 은둔형 외톨이의 회복과 사회 복귀를 돕는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김학범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실태조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며 "은둔형 외톨이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