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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이 엔데믹 이후 전국 초·중·고교 학생들의 수학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인천 수학여행 지도. ⓒ인천관광공사 제공
인천이 전국 초·중·고교생들의 수학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024년 인천 수학여행 유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200개 학교, 총3만1224명의 유치 성과를 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올 초 수학여행 유치를 위해 관련 전문여행사·체험시설·숙박시설 등과 ‘인천 수학여행단 유치 협의체’를 구성하고 여러 역사·문화관광자원에 기반한 수학여행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수행여행 관련 지원 제도 등을 마련하며 적극적인 유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인천에서는 역사·문화유적의 보고인 강화도뿐 아니라 미래도시의 표본인 송도국제도시·영종국제도시 등이 인기 수학여행지로 꼽힌다. 이들 수학여행지 모두 루지·가상현실(VR)체험·클라이밍 등 여러 체험활동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특히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근대 개항장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 탐방길 2개 코스와 공방 체험시설 등이 서로 연계되는 차이나타운·개항장 일대는 현장체험학습의 최적지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인천스마트관광앱 ‘인천e지’를 통해 차이나타운·개항장 일대의 역사·문화관광지를 탐방하는 ‘개항장 타임슬립’ 모바일 스탬프 투어가 인천으로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단순한 도보 투어에서 벗어나 위성항법장치(GPS) 기반으로 스탬프가 자동 생성돼 관광지를 찾아가는 재미를 높였기 때문이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더 많은 수학여행을 유치할 수 있도록 대표 관광지 등의 최신 정보를 담은 ‘인천 교육여행 가이드북’을 제작하고 있다.
제작한 가이드북은 전국 각급 학교에 배포하고 설명회를 여는 등 수학여행 유치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모바일 스탬프 투어 역시 차이나타운·개항장 일대를 넘어 강화도와 송도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올 하반기에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비롯해 상상플랫폼 미디어아트 전시관 뮤지엄엘, 미래 교육 복합 체험공간 AI융합교육센터 등이 개관할 예정”이라며 “풍성해진 교육 콘텐츠를 통해 앞으로도 많은 학생과 교사가 인천으로 수학여행을 오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