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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복 시도지사협의회장은 16일 성명을 내고“국민적 갈등을 부추기며 국론 분열을 일으키고 있는 이종찬 광복회장은 사퇴하라”고 밝혔다.ⓒ인천시 제공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협의회가 광복회 등 일부 단체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8·15 광복절 경축식 기념행사를 반쪽으로 치러진 것을 비판하며 이종찬 광복회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유정복 시도지사협의회장은 16일 성명을 내고 “사실무근의 ‘마타도어’로 국민적 갈등을 부추기며 국론 분열을 일으키고 있는 이종찬 광복회장은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밝혔다.
시도지사 협의회는 전국 각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 행사와 관련해 국론이 심각하게 분열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고자 성명을 발표했다.
시도지사들은 광복회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역사 논쟁, 이념 갈등을 넘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퇴진 요구, 제2의 내선일체 등 도를 넘는 막말과 원색적 비난으로 광복 정신을 폄훼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야당에 대해서도 민생고로 온 국민이 힘든 이때, 국민을 현혹하고 사회의 가치 질서에도 반하는 정치적 갈등과 이념적 반목을 끝내자고 촉구했다.
유정복 회장은 “광복절 경축 행사는 광복 이후 이념과 정파 구분 없이 온 국민이 함께 기념해 왔었다”라며 “지금은 선열들께서 물려주신 대한민국을 더 나은 나라로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주는 노력에 모두가 동참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시· 도지사협의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이철수 경북지사, 박완수 경남지사 등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 12명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