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19일부터 3주간 도축장 개장 시간을 오전 7시로 앞당겨 운영하기로 했다.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축산물시장에서 도축된 돼지들이 출하에 앞서 위생점검이 이뤄지고 있다.ⓒ인천시 제공
    ▲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19일부터 3주간 도축장 개장 시간을 오전 7시로 앞당겨 운영하기로 했다.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축산물시장에서 도축된 돼지들이 출하에 앞서 위생점검이 이뤄지고 있다.ⓒ인천시 제공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육류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축장을 조기 개장하고 공휴일에도 도축을 실시하는 등 축산물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 부터 다음 달 6일까지 3주간 도축장 개장 시간을 오전 7시로 앞당겨 운영하며, 물량수급 상황에 따라 공휴일에도 도축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축장에는 보건환경연구원 소속 도축검사관이 상주하며, 파견된 도축검사관은 매일 작업 전과 작업 중에 상시 위생검사를 실시해 도축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오염 요인을 제거함으로써 위생적인 도축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인수공통전염병인 소 결핵, 브루셀라 등의 감염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출하 가축의 생체·해체검사를 철저하게 진행하고, 도축 후에도 축산물의 항생제 잔류 검사 및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 등의 미생물검사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의 전염병 의심축이 도축·유통되지 않도록 의심축 발견 시 작업 중단과 함께 철저한 방역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도축 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식육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더욱더 강화해 부적합 식육의 유통을 차단할 방침이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추석 맞이 도축장 작업 시간 연장 및 휴일 개장으로 축산물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식육의 안전성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