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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추진중인 인천갯벌은 다양한 수산물이 생산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생물다양성을 보유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오는 30일 인천갯벌 보전·이용 방안 수립 용역 추진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에 앞서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인천갯벌은 다양한 수산물이 생산되는 자원의 보고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생물다양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블루카본 가치로도 주목받고 있다.
인천시는 이에 따라 갯벌의 이용 방안 마련과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방안 등을 위한 인천갯벌 보전 및 이용 방안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인종·국가·종교·문화를 초월해 인류 모두가 보호하고 미래 세대에 물려주어야 할 가치를 지닌 유산으로, 전 세계에서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갖고 있다.
국내 갯벌은 생물다양성 및 멸종위기종의 서식지로서 2021년 7월 1단계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현재 전남 무안·고흥·여수가 잠정 목록에 등재돼 2단계 등재를 추진 중이다.
인천 강화군, 옹진군, 중구 영종도도 국내 중요 핵심 지역으로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기초자치단체의 참여 의지와 주민 수용성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인천갯벌의 보전과 이용 방안과 함께 인천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관련 사항이 논의될 예정이다.
주민설명회는 등재 추진에 따른 규제와 지원 사항, 관련 법 개정 사항 등을 설명하는 자리로, 국가유산청·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에서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이 보유한 천혜의 자원인 갯벌을 지속 가능하고 현명하게 이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