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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는 뿌리 기업들의 인력난 해소 등을 위해 지역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지원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지역 내 뿌리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근로자 지원책을 강화한다.
인천시는 외국인근로자 도입 확대에 따른 숙련 인력 전환(E74), 한국어교육 지원, 체류 지원 등을 통해 외국인근로자가 산업현장에 조기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인천시의 이 같은 조치는 저출산·고령화와 청년층 제조업 기피로 인한 노동력 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뿌리산업 부문의 외국인근로자 수요 증가와 다양한 정책 요구에 따른 것이다.
인천시는 그동안 고용노동청, 서구·계양구청, 주안·부평·서운산업단지 관계자, 인천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과 함께 내년도 외국인근로자 지원 정책 방향을 논의해왔다.
특히 서구 인천표면처리협동조합과 서운산단 등 산업단지를 방문,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한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지원사업의 필요성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오는 10월11일에는 법무부 관계자를 만나 외국인근로자 비자 전환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외국인근로자의 숙련 기능 인력 전환과 장기 체류 지원은 기업의 고용안정과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며, 지역사회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책 마련이 필수적이다.
인천시는 뿌리산업 현장 외국인력의 안정적 근무와 조기 정착 지원을 위해 지난 8월 서구 검단사거리역 인근에 ‘인천뿌리산업외국인근로자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박찬훈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정부의 기조를 반영한 외국인근로자 지원정책을 마련해 관내 뿌리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외국인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인천을 만들기 위해 내년 국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