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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당으로 쓰러진 환자를 침착하게 구조한 중학생이 교육청 표창을 받았다.인천시교육청은 인천 성리중 3학년 송민재(15) 군을 인천시교육감 명의로 표창했다.송군은 지난 8월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 내 편의점에서 계산을 기다리다 앞에 있던 남성 A씨가 갑자기 쓰러지는 장면을 목격했다.송군은 학교에서 배운 응급처치법대로 A씨의 어깨를 흔들며 건강상태를 살폈고 제대로 호흡하는지 확인했다.이후 어눌한 말투로 "단 것을 달라"는 A씨의 요청을 알아듣고 매대에서 초콜릿 과자를 집어 A씨 입에 넣어주었다.저혈당에 탈수 증세까지 겹쳤던 A씨는 가까스로 정신을 차렸고, 송군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송군은 당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인천유나이티드의 K리그1 축구 경기에 인천 원정 팬으로 참여했으며, A씨는 홈팬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송군은 표창 수여식에서 "작은 선행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어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교육청과 학교에서 계속 응급처치 교육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