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 원도심의 한 전통시장에서 지역 주민들이 물품을 사고 있다. ⓒ인천시 제공
    ▲ 인천 원도심의 한 전통시장에서 지역 주민들이 물품을 사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모두 116억 원을 들여 시내 51개 전통시장 1만847개 점포에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인천 전체 56개 전통시장 중 5개 미등록 시장은 이번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스마트 전기화재 안전 시스템은 시장 내 점포별로 분전반에 전기화재 예방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24시간 실시간 점검하고 과부하·누전·이상전류 등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점포 상인과 시·군·구 재난상황실, 소방서에 문자 통보를 발송한다.

    인천시는 전통시장 화재의 주된 원인이 전력선 과부하, 과전류 등 전기적 요인이라는 점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내년에는 38억 원을 투입해 10개 전통시장 3200개 점포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찬훈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으로 전통시장에 대한 통합 관제 시스템 구축해 화재 위험으로부터 상인과 시민들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