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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이 원도심 내 학생 배치 여건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중장기 계획 수립에 나섰다.시교육청은 내년 6월까지 '지역별 적정 규모 학교 육성 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는 학령 인구 감소에 대비해 원도심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육성 정책을 펼쳐 18∼36개 학급을 갖춘 적정 규모로 유지한다는 취지다.시교육청은 전담 조직을 편성해 학교 통폐합 상황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지역사회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갈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또 학생들의 원활한 적응을 돕기 위해 공동 체육대회나 현장학습을 사전에 진행하거나 심리 검사를 하는 등 준비 단계부터 각종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원도심 학생 수가 계속 감소하는 상황에서 학생 배치 여건을 신속히 반영해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간 격차를 줄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