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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지역 한 공공형어린이집에서 아동들이 자연 체험 학습을 하고 있다. ⓒ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최근 20곳의 공공형 어린이집을 신규로 지정했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인천의 공공형 어린이집은 기존 129곳에서 149곳으로 늘어나게 됐으며, 공보육 이용률도 44.8%로 상승해 지난해 40.3% 대비 4.5% 증가했다.
이번 공공형 어린이집 신규 지정은 지난 8월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1차 평가(구)와 2차 평가(인천시)를 거쳐 확정했다. 올해 공모에는 40여 곳의 어린이집이 신청, 약 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시는 학부모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20곳 중 가정(정원 20명 이하) 어린이집 6곳, 민간(정원 21명 이상) 어린이집 14곳을 지정하는 등 유형별로 고르게 배분했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국·공립·인천형과 함께 공보육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어린이집이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설치·운영하는 어린이집이다.
설치 단계부터 건축비·기자재비 등을 투입하고 운영 과정에서도 교직원 인건비를 지원함으로써 물적·인적으로 높은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인천형 어린이집은 교사 대 영아 비율을 낮춤으로써 안심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어린이집이다.
인천시는 공보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공공형 어린이집을 확대해왔다.
특히 2022년 10곳, 지난해 13곳에 이어 올해에는 20곳을 지정해 신규 지정 어린이집을 늘리고 있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공공형으로 지정된 어린이집들이 학부모와 영유아들에게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