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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오존 예·경보제를 운영한 결과 오존주의보가 21일 동안 총 45회 발령됐다고 22일 밝혔다.올해 인천지역 오존주의보는 전년도의 13일보다 8일 늘어났다. 예·경보는 지난해의 27회보다 18회 증가했다.오존주의보는 시간당 오존 농도가 0.12ppm 이상일 때 발령된다.인천시는 예·경보권역을 동남부·서부·영종/영흥·강화 권역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동 시간대에 모든 권역에서 주의보가 발령되면 발령일과 횟수는 1일 4회로 집계된다.주요 원인은 1973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여름 평균기온과 일사량 증가, 강수량 감소 등 고농도 오존 생성에 유리한 기상 조건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오존은 자동차·사업장·가정 등에서 직접 배출되는 1차 오염원이 아니라 질소산화물(NOx)이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햇빛에 의해 광화학 반응으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마스크로도 걸러지지 않는 오존은 호흡기 및 심장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등 민감군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농도 오존이 예상될 경우, 시민들은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경보행동요령을 확인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해당 내용은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 환경정보공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여름철이 점점 길어지는 최근의 추세를 고려해 내년부터는 오존 예·경보제 운영 기간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 동절기 고농도 미세먼지 기간도 차질 없이 준비해 시민의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