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마무리… 기반 시설도 함께 조성
  • ▲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설 청라의료복합타운의 핵심 사업인 서울아산청라병원 조감도 ⓒ 인천경제청 제공
    ▲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설 청라의료복합타운의 핵심 사업인 서울아산청라병원 조감도 ⓒ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선 청라의료복합타운의 핵심 사업인 서울아산청라병원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인 청라메디폴리스PFV는 다음달 서울아산청라병원 착공 신고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그동안 청라의료복합타운의 핵심 시설인 병원 건립 공사를 가장 먼저 시작해 사업 동력을 확보하는 것에 주력했다.

    이에 맞춰 사업자 측은 지난해 말 병원 건축허가를 받은 뒤 감리·도급 계약 등을 추진하며 본격적인 공사에 시동을 걸고 있다.

    서울아산청라병원은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서구 청라동 9만7459㎡ 터에 지하 2층, 지상 19층, 800병상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병원에는 국내외 중증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최첨단 암센터와 함께 심장·소화기·척추·관절센터 등이 들어선다.

    인천경제청은 병원 착공 시기에 맞춰 청라의료복합타운 남쪽 도로를 개설하고 북쪽 도로를 정비하는 사업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을 구성하는 교육·연구·숙박 등 복합시설들도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한다.

    창업교육시설 '라이프사이언스파크'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소,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병원(MGH) 연구소는 건축허가 절차가 완료된 상태다.

    라이프사이언스파크는 지하 3층, 지상 14층, 연구소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건립돼 교육과 연구개발(R&D) 거점을 형성한다.

    의료진과 환자 등을 위한 생활숙박시설 '메디텔'과 노인복지시설(노인주택)도 건축허가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다음달까지 착공 신고 절차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