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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는 오는 2026년 2월 출범을 목표로 가칭 ‘인천농축산물유통공사’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남촌·삼산농산물도매시장을 운영할 공기업 설립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오는 2026년 2월 출범을 목표로 가칭 ‘인천농축산물유통공사’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계획 중인 공사 설립에는 현물 7,926억 원, 현금 40억 원을 합쳐 7,966억 원이며 임직원 수는 67명 규모다.
현물 출자액은 시가 보유한 남동구 남촌농산물도매시장과 부평구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의 토지·건물 평가 금액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행정안전부 산하 지방공기업평가원을 통해 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한 뒤 하반기 설명회 개최와 조례 제정 등 준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인천연구원 분석 결과 인천의 2개 공영도매시장을 기존대로 시가 직영 할 경우 2027∼2031년 88억원의 누적 적자가 예상되지만, 공사가 운영하면 같은 기간 9억원 흑자를 낼 것으로 추산됐다.
현재 국내 공영 도매시장 32곳 가운데 지방 공기업이 운영 중인 시장은 서울 가락·강서, 경기 구리, 대구 등 4곳에 이른다.
대구시는 올해 1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을 담당할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를 설립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공영도매시장 운영을 담당할 유통전문조직이 설립되면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시장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