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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내년 상수도 요금이 14.5% 오른다.인천시는 지난해 11월 개정한 ‘수도급수 조례’에 따라 상수도 요금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14.5% 인상해 2월 고지분부터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의 수돗물 값이 2년에 걸쳐 29% 오르는 것이다.내년 ㎥(톤)당 상수도 요금은 △가정용 540원→620원 △일반용 1,100원→1,260원 △욕탕용(1,000㎥ 이하) 680원→780원 △욕탕용(1,001㎥ 이상) 960원→1,100원으로 각각 오른다.내년 특·광역시의 상수도 가정용 평균요금은 ㎥당 684원으로 인천보다 다소 높다.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내년까지 2년에 걸쳐 상수도 요금을 14.5%씩 올리는 것은 적자 누적으로 시설 개량 및 확충을 위한 투자재원이 부족해 불가피했다”며 “요금 인상으로 확보하는 재원은 노후관 교체, 정수장 개량, 고도정수처리 등에 소중하게 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