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기도의 한 젖소농가. ⓒ경기도 제공
    ▲ 경기도의 한 젖소농가. ⓒ경기도 제공
    전국 낙농산업 규모 1위인 경기도는 낙농·육우산업 육성 및 기반 강화를 위해 올해 220억 원을 투입한다.

    '2025년도 낙농·육우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의 도비는 지난해보다 약 18억 원 늘어난 108억 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20여 년간 추진해온 '낙농·육우산업 경쟁력 강화'사업은 젖소 개량 촉진과 농가의 안정적 경영 유지, 노후 시설·장비 개량과 보수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농촌지역 일손 부족을 메우기 위해 로봇 착유기를 새롭게 지원해 스마트 축산 기반을 조성한다.

    또 축사 노후 지붕 교체, 착유실 냉·난방기 지원 등 실제 농가가 원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

    이와 함께 축산복지 실현의 하나로 학교 우유급식을 8만4000여 명의 학생에게 무상으로 공급해 흰우유 소비 진작과 함께 청소년의 건강 증진도 기대한다.

    사회적배려 유·청소년에 대한 낙농 체험 지원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동물과 함께 상호작용하며 유소년의 감각·인지능력 향상 및 청소년의 심리적 안정감을 통한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규 추진해 치유낙농의 밑거름을 조성하고 농외소득 창출로 낙농가의 경영에도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역대 최고의 예산을 투입해 낙농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낙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026년 FTA(자유무역협정) 유제품 무관세 시장 개방 전에 국내 낙농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