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과 공감대'경기미래체육고(가칭)' 향후 협력 약속
  •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오른쪽)이 13일 도교육청에서 유승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오른쪽)이 13일 도교육청에서 유승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3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유승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인과 만나 학교체육 일상화와 저변 확대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경기교육청을 방문한 유 당선인은 부천시에 위치한 오정초등학교와 내동중학교, 포천시 동남고등학교에서 탁구선수로 활동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 은퇴 후에는 대한탁구협회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등을 역임했다.

    2023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경기교육청 홍보대사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날 면담에서 임 교육감과 유 당선인은 학생선수에 대한 공교육 시스템의 지원, 모든 학생의 행복한 삶을 위한 학교체육 일상화 등에 의견을 함께했다.

    특히 학생이 어려서부터 다양한 체육활동을 통해 인성을 함양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학교체육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임 교육감과 유 당선인은 양주지역의 동계종목 중심 체육고등학교 설립에 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경기교육청이 양주지역에 설립을 추진하는 '경기미래체육고등학교(가칭)'는 기존 체육고등학교의 틀을 넘어 스포츠외교, 스포츠마케팅 등 체육분야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도입해 미래사회를 이끌 체육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유 당선인은 경기미래체육고등학교 설립 시 대한체육회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임 교육감은 "경기교육청이 대한체육회와 함께 경기도 학생들의 기초체력을 끌어올리고 운동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유 당선인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체육활동을 전문적으로 교육 받을 수 있다면 나중에 취미가 아닌 특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체육의 뿌리를 내리고 저변을 확대하는 방법은 결국 교육"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