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 서구 정서진로에 있는 수도권매립장 캠핑장이 시설을 확충하고 다시 개장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 인천 서구 정서진로에 있는 수도권매립장 캠핑장이 시설을 확충하고 다시 개장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수도권 최대 규모의 수도권매립지 캠핑장인 ‘노을진캠핑장’이 오는 28일 재개장한다.

    인천 서구 정서진로 500에 자리 잡은 노을진캠핑장은 8만3083㎡에 오토캠핑 86면, 카라반 32대 등 118개의 캠핑 시설과 편의시설·매점·주차시설 등을 갖춰 도심에서 쾌적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인천시는 시민들의 편리한 캠핑장 이용을 위해 ‘인천시 수도권매립지 캠핑장 관리 및 운영 조례’를 개정하고, 인천시민 우선 예약제 도입 및 감면 대상 확대를 추진했다. 개정 조례는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전체 시설의 50%에 해당하는 오토캠핑장 43면과 카라반 16대(4인용 8대, 3인용 3대, 2인용 5대)를 인천시민이 우선 예약할 수 있도록 확보했다.

    또 수도권매립지 주변 지역주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 감면 대상자를 확대해 계양구민과 다자녀가정도 오토캠핑장 시설 사용료의 3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감면 혜택은 그대로 유지돼 인천시민은 20%, 인천 서구민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30%의 감면을 받을 수 있다.

    인천시민은 수도권매립지 캠핑장 누리집을 통해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우선 예약이 가능하며, 잔여분에 대해서는 18일 오후 2시부터 일반 예약이 가능하다.

    캠핑장은 관련 조례에 따라 운영되는 시설로, 이용 요금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오토캠핑장의 경우 주중 2만5000원, 주말 3만 원이며, 카라반은 이용 인원(2~4인)에 따라 주중 9만 원부터 10만 원, 주말에는 12만5000원부터 13만5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인천시는 이용객들이 캠핑장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예약 시스템이 포함된 별도 누리집을 구축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정 및 주변 관광자원 홍보 등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이용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