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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출생아수 전국 1위 년도별 추이. ⓒ인천시 제공
지난해 인천시 출생아 수는 1만5242명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27일 인천시에 따르면, 2023년 합계 출산율은 0.69명으로 전국평균(0.72명)보다 낮았다. 지난해에는 0.76명으로 9.8% 상승하는 등 전국평균(0.75명)을 넘어섰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도 4.6명에서 5.1명으로 증가하며 전국평균(4.7명)을 상회했다.지난해 전국 출생아 수는 23만8343명으로 전년 대비 3.6% 늘어났다.같은 기간 인천시는 1만5242명으로 11.6%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대구(7.5%), 서울(5.3%), 전남(5.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이는 인천시가 추진 중인 저출생 정책 제1호인 '아이(i) 플러스 1억 드림'의 역할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인천시 관계자는 설명했다.또 저출생 정책 제2호 '아이(i) 플러스 집 드림', 제3호 '아이(i) 플러스 차비 드림' 등 아이(i) 시리즈 정책이 청년층의 정착을 유도하고 출산율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인천시는 진단했다.지난해 통계청 발표를 보면 인천시의 조혼인률은 전국평균과 동일한 5.2명이다.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13.8% 증가한 1만3225건을 기록했다. 인천시는 향후 미혼 남녀 만남·결혼을 장려하는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아이(i) 플러스 맺어드림'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지난해 5월부터 출생아 수가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6월부터는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인천형 출산 정책에 대한 국민의 높은 기대감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