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2024년 인천 남동구의 주민참여 제안사업으로 진행된 세남촌공영주차장 조명 교체. ⓒ남동구 제공
    ▲ 지난 2024년 인천 남동구의 주민참여 제안사업으로 진행된 세남촌공영주차장 조명 교체. ⓒ남동구 제공
    인천 남동구가 주민이 직접 지역에 필요한 사업이나 정책을 제안하는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내달 16일까지 진행된다. 남동구 주민뿐 아니라 남동구에 직장을 둔 사람이나 단체 누구나 제안할 수 있다. 접수는 남동구청 누리집(namdong.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신청서를 우편‧팩스‧방문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과 집행, 결산 등 전 과정에 주민이 참여해 재정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높이는 제도다. 이번 공모에서는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성 있는 사업이 대상이며, 1건당 사업비는 5억원 이내다.

    단 예산이 수반되지 않는 사항, 법령 및 예산 편성 관련 규정에 위반되는 사업, 특정 단체를 지원하거나 특정 제품 판매(홍보)를 목적으로 하는 제안, 축제 및 행사성 사업, 중장기 계획 사업 등은 제외된다.

    접수된 사업은 실무 부서의 타당성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주민 온라인 투표 등을 거쳐 연말 남동구의회 심의‧의결 후 2026년 예산에 반영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하고 구정 발전에 주민 목소리를 담는 통로”라며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