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 유실, 공동화 현상 사전 차단기반시설 안전관리, 시민 생활의 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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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시 관계자들이 지난해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해 지반조사를 하고 있다. ⓒ안양시 제공
안양시는 잇따라 발생하는 지반 침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대형 지하철 공사장 주변 노후 상수관로를 점검한다.이번 점검은 상수도관의 누수로 인한 토사 유실, 지반 공동화 현상 등의 안전사고를 미리 차단하고 시민들의 안전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수도시설과 직원 3개반 11명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관내 주요 지하철 공사 현장인 신안산선·월곶-판교선·인덕원-동탄선 주변 노후 상수관로 약 4km를 집중 점검한다.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공사 현장 주변 노후 상수관로 매설지역 지반 정밀조사 △상수도관 주변 소화전에 수압계 설치 후 실시간 수압 확인 △누수 발생 의심지역 전문업체에 의뢰해 누수 탐사 △스마트관망 관리 프로그램 통해 지하철 공사 현장 주변 유량·수압 등 변화 상시 모니터링 등이다.특히 수압 변화에 따른 누수 및 지반 침하 의심 징후 발생지역에 대해서는 전문업체에 의뢰해 지표투과레이더(GPR)를 이용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긴급 복구 등 필요한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최대호 안양시장은 "노후 상수관 같은 기반시설의 안전관리는 시민 생활의 근간"이라며 "위험 구간을 철저히 관리하고 비상 상황에 따른 대응 체계도 확고히 유지하겠다"고 말했다.